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, 어려보이고 싶고 이뻐 보이고 싶은 맘은 나이불문 여자라면 다 같은 마음일꺼예요.
이 글을 쓰는 시간 새벽, 아직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, 입이 근질근질해서 오늘따라 서론이 긴 이유는 따로 있다. 난 가발수집하는게 취미다. 왜냐면 헤어가 돈으로두 답이 없기 때문이다. 헤어팩을 해도 머리카락 끝이 잘 갈라지고 염색, 펌 등을 하면 머리가 상해 속상하기 일쑤 ㅠㅠ 가발 사이트 여러 곳에서 구매도 해 봤지만 넘 가발티 좔좔 ㅠㅠ 우연히 에스홀릭을 알게 되면서 난 신세계를 보았다.
원래 내 머리같은 정수리하며 머릿결도 넘 좋아 보인다. 머리 기장도 요즘 대세 청순 가련 스탈 연출에 적절하구 ㅎㅎ 행복하단 말은 이럴때 쓰는 거 ㅋㄷ 그중에서두 호텐시아는 거의 대박이다. 화장끼 없는 생얼 누가 봐두 못생겼다. 연예인 아닌 이상 내 나이도 덤으로 한숨 풀풀 근데 호텐시아는 그냥 가발이다. 그런데, 착용만 했는데 이쁘다. 난 써클렌즈도 낀다. 시력이 나빠서 화장×, 렌즈× 이런 악조건에서두 예뽀보이게 하는 신기한 매력이 있다. 적립금 안 받아두 되구 솔직히 나만 예쁘면 장땡이지만 요런 건 자랑하고 싶다. ㅋ 미용실에서 앞머리를 내 얼굴형에 맞게 자르고 나오는데 가계 손님들이 아줌마 딸인줄 안다. 말 다했음 빨리 콜^^